성지건설, 20억달러 규모 인니 탄중사우항만 개발사업 MOA 체결
성지건설, 20억달러 규모 인니 탄중사우항만 개발사업 MOA 체결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6.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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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항만공사와 합의각서 체결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성지건설이 인도네시아 탄중사우항만 공동개발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 PT. 페린도1(Pelindo I)과 20억(약 2조4274억원) 달러 규모의 항만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남동쪽 바탐섬 컨테이너 항만개발공사로 인도네시아의 부족한 물류인프라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서 성지건설은 지난해 3월1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마스터플랜 수립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상호 간의 권리 및 의무 등을 규정해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협약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으로 탄중사우항만 개발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과 지원책 등을 상호 협의 및 협조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매달 협의회 개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성지건설 측은 현재 빠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운영 방안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승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본계약을 협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페린도1 측이 먼저 합의각서를 서면으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합의각서 체결 기념행사와 본계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분산돼 있는 인도네시아의 환적 화물을 직접 운송해 인도네시아의 물류비용 절감 및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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