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온라인 마켓의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쇼핑몰은 상품이 아닌 시간과 경험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쇼퍼테인먼트’가 마케팅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다양한 체험형 매장과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랜 시간 매장에 머물면서 직접 체험해 보고 먹어보고, 즐겨보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도록 매장을 구성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형 매장이 들어서 소비자들의 시간을 사로잡고 있다. 옥상에 24시간 풋살경기장을 설치하거나, 워터파크, 아이스링크를 운영하고, 매장에서는 드론이나 RC카를 직접 조정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위주의 매장구성을 해왔던 쇼핑몰은 최근 남성과 키즈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수요창출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남성 소비자가 선호하는 취미 용품을 모아 놓은 편집샵을 대규모로 조성하거나 전자제품 전문 매장을 체험형으로 구성해 다양한 신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매장을 구성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자연 등 교육 관련 콘텐츠부터 스포츠 체험시설, 놀이시설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선보여 체류시간 증가는 물론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 백화점 매출 1위 매장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리뉴얼을 통해 카테고리별 전문관을 도입했다. 특히, 기존의 백화점의 점포구성 상식을 깨고 약 6600㎡에 달하는 10층 전체를 키즈 전문 매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키즈카페, 놀이방 등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린이 맞춤 체험형 시설을 갖춘 덕분에 부모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최근 소비의 주류로 떠오른 2030 남성을 위한 전문관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일 점포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며 쇼퍼테인먼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오프라인 쇼핑몰이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서 상품의 판매 대신 체험을 통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비를 유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의 쇼핑몰의 주 수요층이 아니었던 남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형 시설은 상업시설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쇼퍼테인먼트가 쇼핑몰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동탄호수공원 라크몽’이 각종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입점을 확정 지어 투자자들과 예비창업주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전체 연면적 대비 50%를 이미 다양한 체험형 시설로 구성해 상업시설의 빠른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과 체험형 실내 테마파크 ‘디스커버리 네이처플레이’, ‘라이프스타일 몰’ 등이 키 테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렁주렁’은 동물원을 넘어 울타리 없는 교감을 통해 생명을 소중함을 느끼는 공간이자 도심 속 현대인들의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다. 라크몽에는 전국 5번째 지점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입점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기업 디스커버리(Discovery) 社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연주의 실내 테마파크 ‘디스커버리 네이처플레이’도 함께 들어선다. 이를 통해 여가, 문화, 체험, 가족이라는 테마가 어우러진 라크몽만의 상징적인 테넌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동탄호수공원 라크몽’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해 설계에서도 특별함을 추구했다. 초대형 패밀리 테넌트 존은 상층으로, 휴식과 여가, 문화를 위한 공연장, 직영 운영 복합몰, 선큰광장 등은 하층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오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일부 상가는 대형 테라스를 품어 방문객들은 호수의 탁 트인 조망과 개방감까지 여유롭게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동탄호수공원 라크몽'은 현재 일부 호실에 한정해 선착순 계약자 프로모션까지 진행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182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