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자금 부담 낮춰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단지들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로 강화한다. 분양권 전매 목적의 투기수요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역대급 고강도 규제를 마주하게 된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에는 어느 때보다 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규제 적용 전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시세가 급등하며 전국구 투자 명소로 떠오른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매시장은 대출규제에 막히고 분양권시장마저 ‘올 스톱’이 예고되니 투자자들의 낙심이 큰 상황”이라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한 분양 임박 단지들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6월 현재 비조정대상지역인 동래구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본인 명의의 집이 있어도, 세대주가 아니어도, 과거 다른 주택에 당첨이 되었어도,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내달까지 분양되는 단지들의 경우 기존대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투자 형태로 높은 웃돈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실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명륜 2차’ ‘동래 더샵’ 등 동래구 일대 아파트들의 분양권 상당수가 최근 들어 억대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억3천만원대에 분양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84㎡ 가구의 프리미엄이 3억원을 초과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산업개발이 이달,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래구 온천동 182-9 외 3필지에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 공급을 예고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용면적 ▲59 ▲61A/B ▲62 ▲63 ▲72㎡ 아파트 257가구와 전용면적 46㎡ 오피스텔 30실, 총 287가구 규모로, 시세보다 낮은 ‘실속 분양가’와 함께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등 풍성한 금융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단지는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온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온천4구역 일대 대규모 브랜드타운 조성의 수혜권역에 들어서 주거가치 및 미래가치가 상당하다. 우선 오랜 전통의 온천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각급 명문학군이 형성돼 교육환경이 탁월하다. 동래구청,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동래시장 등 주변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온천천시민공원, 금강공원 등 대형공원에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메디컬 특화단지’를 표방해 진료과목별 전문의 방문 의료상담 등 입주민 전용 메디컬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481-6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이달 중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