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토지신탁,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6.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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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 강남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구조를 통해 현대해상 강남사옥 매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출기관 등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한국토지신탁도 일부 직접 투자를 한다.

지난 5월 최초 입찰에 참가한 입찰업체는 10여 군데로 알려졌다. 한국토지신탁은 이행보증금 납부와 투자자로의 참여, 책임임차 등 딜 종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6 일원에 입지한 현대해상 강남사옥은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로 2001년 8월 준공됐다. 법무법인 태평양과 SGI 서울보증보험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공실 위험이 낮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었으나, 법무법인 태평양의 임대차 계약 만료로 인한 대규모 공실이 이번 입찰의 최대 변수였다.

하지만 다수의 입찰자들이 현대해상 강남사옥의 밸류애드를 고려해 입찰가를 써냈고 한국토지신탁 역시 사옥이전 검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토지신탁은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발판삼아 종합 부동산투자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점차 늘려나가면서 계열사인 코레이트 자산운용, 코레이트 투자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통해 상업용 시설에 대해 트랙 레코드가 쌓인 만큼 지속적으로 오피스, 물류시설, 유통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은 KR산업과 ‘물류 개발사업 및 공동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 물류시설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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