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환경분야 1412곳 안전점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환경분야 1412곳 안전점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6.0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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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7월 10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국민 안전에 영향을 주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6대 환경분야 시설 1412곳을 선정해 10일부터 한 달간 집중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예년보다 점검 기간이 한 달로 짧아짐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이 필수적인 곳들을 선정했다.

점검대상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00곳, 상수도 시설 912곳, 공공하수처리시설 127곳, 댐·수자원 87곳, 국립공원 50곳, 폐기물매립장 36곳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댐·수자원, 국립공원, 폐기물매립장 등은 민관합동으로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살피고 상·하수도 시설은 관리 주체별로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 환경부 '환경안전진단추진단'이 상수도 국가기반시설 84곳, 하수도 30곳을 표본으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과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중점관리 사업장, 운반시설 등 위험 취약성이 높은 시설 위주로 설치·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올해 4월 전수 점검을 했던 국립공원은 여름철 행락객을 대비해 지역별 주요 명소 탐방로 50곳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상수도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폐기물매립장은 주의깊게 점검한다.

환경부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3개월 이내에 개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별도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계획이다.

홍정기 차관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전진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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