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재개발 본격화…4000가구 100% 공공임대로
강남 구룡마을 재개발 본격화…4000가구 100% 공공임대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0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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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로또 분양 방지'·'원주민 전원 재정착' 목표로
▲구룡마을 일대 전경 [자료=서울시]
▲구룡마을 일대 전경 [자료=서울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오는 11일 인가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구역지정 이후 약 4년 만이다. 시는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토지 보상을 거쳐 본격적인 구룡마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면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로또 분양 방지'와 '원주민 전원 재정착'을 목표로 삼았다. 

2022년 착공, 2025년 하반기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되 자치구, 거주민, 토지주 등과 협의해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시는 해당 구역에 공공임대주택 4000가구를 건립해 현재 1100여 가구의 기존 거주민이 재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대료는 파격적으로 인하해 100%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모든 가구를 분양 없이 임대로 운영, 분양 차익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의료연구단지, 도서관·체육시설 등 공공복합시설도 개발 계획에 포함한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오래 생활한 거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개발사업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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