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 본격화…민간투자적격성 조사 완료
‘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 본격화…민간투자적격성 조사 완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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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에 사업자 선정 2022년 하반기 착공
컨벤션·야구장 등 문화·상업·업무·숙박 시설 조성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조감도 검토안 [자료=서울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조감도 검토안 [자료=서울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컨벤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2017년 1월 의뢰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가 최근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와 서울시 의회 동의 등을 받은 뒤 연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을 알리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

시는 공고 이후 2021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과정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2022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3자 제안공고안에는 ▲전시·컨벤션(전용 12만㎡ 내외) ▲야구장(3만5000석 내외)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내외) ▲수영장(공인 2급 규모, 5000석) ▲수변레저시설(70척 내외) ▲호텔(900실) ▲문화·상업·업무 시설 등의 설치계획과 운영계획에 대한 제안서 작성 지침, 성과요구수준서 및 평가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등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송파·강남구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를 자극하거나 투기적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 동향 모니터링 결과 과열 양상이 포착되는 경우에는 사업 대상지와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즉각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 수요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도심 속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국제회의, 전시와 문화이벤트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 본격화에 따른 투기적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투기방지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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