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량·터널 길이 10년새 60% 늘어…총 5744km
전국 교량·터널 길이 10년새 60% 늘어…총 5744km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6.04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9년도 전국 도로 교량·터널 현황조서 발표
최장 ‘인천대교’ '인제양양터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전국의 교량·터널 길이가 10년 동안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에 따른 전국 도로상의 교량과 터널에 대한 기초현황과 통계자료를 수록한 '2019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4일 발표했다.

현황조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로상 주요 구조물인 교량 및 터널은 총 3만8584개소, 총 연장은 5744㎞로 집계됐다. 전체 도로연장(11만1314㎞)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균 사용연수는 17.3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21곳(4.7%), 392㎞(7.3%) 증가한 수치다.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서는 9821곳(34%), 2151㎞(59.9%) 증가했다.

교량은 3만5902곳 3667㎞로 전체 도로연장의 3.3%를 차지하고, 평균 사용연수는 17.8년이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8521곳(31%), 1049㎞(40%)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12.5%이고 ▲시군구도 25.2% ▲특별광역시도 20.7% ▲지방도 17.3% 등 지자체 관리도로가 국토부 관리도로(고속국도:3.0%, 일반국도:5.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터널은 2682곳, 2077㎞이며, 평균 사용연수는 11.6년이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1300곳(94%), 1102㎞(110%) 증가했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3.8%이고 ▲특별광역시도 20.3% ▲시군구도 8.4% 비율이 국토부 관리도로(고속국도:1.1%, 일반국도: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이며,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 및 터널 현황정보는 연구소 및 민간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정책수립 및 연구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교량 및 터널 현황정보시스템에서 자세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