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2지구, '저밀도 언택트 도시'로 만든다
남양주 왕숙2지구, '저밀도 언택트 도시'로 만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6.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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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마스터플랜 공모서 '유유자족 도시' 선정
▲남양주 왕숙2지구 도시기본구상 공모 최우수작에 선정된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
▲남양주 왕숙2지구 도시기본구상 공모 최우수작에 선정된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2지구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결과 최우수작으로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를 선정하고 공유기반 생활문화 중심의 새로운 도시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시기본구상은 도시 기획단계에서부터 건축, 시설물 등을 아우르는 입체적(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이번 3기 신도시 건설에 적용한다.

또 우수작으로는 '일상의 풍경이 길로 연결되는 문화공생도시'(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장려작으로는 'Linkage city, 삶과 자연, 모든 세대를 위한 연결도시'(어반플랫폼 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최우수작인 '유유자족 도시'는 공유기반 생활문화 중심으로의 새로운 보편성을 만들어 나가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며 포스트코로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기존의 고밀도시가 아닌 저밀도의 언택트(Untact·비대면) 도시이자 구릉지와 하천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계획했다.

지구내 '경춘로'를 생활가로 형태의 걷고 싶은 거리로 특화하고 단거리 이동수단(마이크로모빌리티)과 결합한 사회적 교통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의중앙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주거·교통·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입체적 공간계획을 제시해 철도·하천·도로 등 단절요소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우수작 수상팀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함께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P) 지위가 부여된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공모결과를 발전시켜 3기 신도시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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