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지진취약 필로티 매입임대주택 보강 착수
SH공사, 지진취약 필로티 매입임대주택 보강 착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5.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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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주택 보강공사 연내 착수 2025년까지 완료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에 대해 내진보강사업에 착수한다.

SH공사는 필로티 건물 45개동에 대한 내진보강 설계 용역을 발주 공고하고 2025년까지 보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필로티 주택은 지난 2002년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땅을 파서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보다 1층에 주차장 설치를 하면 공사기간, 비용이 덜 들어 급속도로 확산된 건축물 유형이다. 

1층에서 기둥식구조로 변경되면서 지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16년 경주·2017년 포항 지진에서도 필로티 건축물 1층 기둥이 다수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다.

SH공사는 포항 지진 발생 후인 2018년부터 공사 보유 필로티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내진성능이 부족한 건물을 선별했다. 올해부터는 내진성능이 부족것으로 판명된 필로티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보강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진보강이 완료되면 인명안전을 확보하는 성능수준인 '내진2등급'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공사는 본격적인 내진보강공사에 앞서 9월 도봉구의 필로티 건축물 2개동에 대해 내진보강공사를 시범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필로티 내진공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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