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 총 14.8만 가구…상반기 比 22%↑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 총 14.8만 가구…상반기 比 22%↑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2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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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만712가구, 지방은 6만7527가구
경기·인천에 물량 집중…1000가구 이상 46개 단지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보다 22%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어난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총 14만823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입주물량의 55%에 해당하며 13만8512가구가 입주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 가량 많다.

월별로는 7월에 3만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에 1만4651가구가 입주하며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712가구, 지방이 6만7527가구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5만1678가구), 인천(1만1235가구)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

하반기에는 전국 총 19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5개 단지, 지방에서는 106개 단지가 입주한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반면, 서울의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은 상반기보다 20% 가량 적다. 이 때문에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이 중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46개로 이 중 31개 단지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해 있으며 총 2296가구, 전용 59~136㎡로 구성됐다.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로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꿈의숲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단지로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1711가구, 전용 59~111㎡로 구성됐으며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다. 올해 7월경 입주 예정으로 총 4089가구, 39개 동, 전용 59~98㎡로 구성됐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단지로 오는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3100가구의 메머드급 단지이며 전용 74~124㎡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는 대전 동구 용운동에 위치해 있으며 용운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다. 총 2267가구, 전용 43~85㎡로 구성됐다.

‘광주그랜드센트럴’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 위치해 있으며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2336가구, 전용 59~119㎡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9월 예정돼 있다.

‘해밀마을1,2단지마스터힐스’는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 위치한 단지다. 총 3100가구 규모로 1단지(1990가구)는 태영, 한림건설이, 2단지(1110가구)는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경기, 인천, 대구, 대전, 전남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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