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도시재생 참여 촉진 리츠 국내 첫 선
SH공사, 도시재생 참여 촉진 리츠 국내 첫 선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5.25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도시기금과 1800억 조성 '공간지원리츠' 개발
민간사업자 건설 시설 선매입→공급
▲공간지원리츠 사업 구조 [자료=SH공사]
▲공간지원리츠 사업 구조 [자료=SH공사]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도시재생에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시설을 선매입해 저렴하게 사용자에게 다시 공급하는 '서울 도시재생 공간지원리츠' 출범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REITs)는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공사는 이번 공간지원리츠가 도시재생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거점시설과 공공상가 등 공간지원리츠가 매입한 자산을 다시 저렴하게 공급하면 저층 주거지나 쇠퇴한 상권지역 등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공간지원리츠는 민간사업자가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건설·개량한 시설을 선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기업이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경우 초기 자금 부담이 줄고 건설할 시설의 판매처도 확보 할 수 있다.

공간지원리츠는 SH공사가 108억원, 공동출자자인 주택도시기금은 252억원을 각각 자본금으로 출자하고 기금융자와 민간조달을 합하여 총 18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공간지원리츠가 매입하는 자산은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으로 제한이 없다. 매입한 시설은 사회적 기업, 임차상인 등에게 다시 저렴하게 공급돼 둥지내몰림 현상 방지, 쇠퇴상권 활성화, 창업지원 등을 위해 활용된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간지원리츠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건설하는 시설을 선매입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