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30분…하남교산·과천 3기 신도시 교통대책 확정
서울 도심 30분…하남교산·과천 3기 신도시 교통대책 확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5.2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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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남교산 2조·과천 7400억원 투자
"나머지 4개 신도시 교통대책도 연말까지 확정"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과천지구는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계획된 위례~과천선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 교산지구(3만2000가구)와 과천지구(7000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부]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하남교산지구의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대중교통 핵심사업은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 간 접근이 쉽고 빨라지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 거점까지 도입해 연계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와 지선버스 연계, 버스와 철도, PM(Personal Mobility·개인 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 간 편리한 환승도 제공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지구 북측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 버스 간 종합환승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교통 개선 부문은 ▲국도43호선 확장·개선 ▲황산~초이 간 도로 및 감일~고골 간 도로 신설 ▲사업지구와 국도 43호선 연결도로 신설 ▲서울~양평고속도로 부분확장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확장(5~6차로→6~8차로) ▲서하남로 부분확장 ▲위례성대로 교통체계개선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부]

 

과천지구는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에 총 7400억원을 투자한다.

선바위역ㆍ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해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철도ㆍBRT·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위례~과천선은 8호선 복정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잇는 노선(15㎞)으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추진 중인데,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에 있는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5㎞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내에 환승시설을 지어 서울 강남과 수원, 안양 등 수도권 남부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기 편하게 만든다.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서는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 ▲상아벌 지하차도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양재대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 신설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 사업 추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은 20분, 강남역은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도시철도는 5월 중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LH 등과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시행 및 운영 방식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논의하고, `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3년 착공, `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나머지 4개 신도시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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