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포장업계,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 확대 협약
환경부-포장업계,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 확대 협약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5.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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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 경감 등으로 재생원료 사용 독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서울 서초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유가 하락 등에 따른 국내 페트 재활용산업의 침체 및 페트 재생원료 적체 심화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와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에 국내 재생원료 활용을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81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는 페트 플라스틱 수입 재생원료 및 신규원료 등을 대신해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다. 월 2000톤 사용을 목표로 구체적 단가 등 사용계획은 5월 중 협의할 예정이다.

또 재생원료를 공급하는 페트병 재활용업체 24개사로 구성된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재활용 시설개선,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책임분담 등 국내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포장재 등에 페트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른 분담금을 생산자가 재생원료를 사용할 시 경감하는 등 다양한 사용촉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다시 국내에서 활용되는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페트 재활용업계가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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