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전주시와 ‘주거지재생 비전 및 절략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전주시는 협약에 따라 주거지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애로사항과 현장 문제를 공유하고 사업 발굴에 필요한 공동조사와 연구를 하게 된다.
또 지역재생과 관련된 포험과 세미나 교육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업무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전주 집다움’이라는 주거지재생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는 ▲노후 밀집주거지 밀도 관리 ▲주민이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노후주택 정비 ▲골목상권과 돌봄서비스가 공존하는 골목 공동체 조성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보행이 쉽고 이동이 편리한 주거지 조성 ▲문화예술 활동 연계 ▲한옥·미래유산 활용 등 7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또한 그간 함께 마련한 ‘좋은 주거지 기준’을 전국 최초로 발표했다. 좋은 주거지 기준에는 ▲편안한 마을(저층경관, 건강밀도, 공원녹지, 문화예술) ▲편리한 마을(주택성능, 이동수단, 재택근무) ▲모든 상황에서 돌봄이 가능한 마을(계층공감, 복지접근, 통합돌봄) ▲주거선택권이 보장된 마을(주거안정, 주거선택권, 청년·예술인) 등 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 실현을 목표로 주민욕구와 동네 환경 맞춤형 주거지재생 사업모델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박소현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협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전주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편안하게 거주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주거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