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오존·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높인다
인공지능으로 오존·미세먼지 예보 정확도 높인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5.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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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21일부터 AI 적용 '오존예보관' 시범 도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존(O₃) 예측시스템 구성도 [자료=국립환경과학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존(O₃) 예측시스템 구성도 [자료=국립환경과학원]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1일부터 오존예보제에 인공지능 예측기술을 활용한 오존 예보관을 시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존 예보관에서는 최근 4년간(2015∼2018년)의 대기질·기상 관측 및 예측자료 등으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기계학습 연산 과정'(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학습시켜 3일간 오존 농도를 예측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이기술을 사전 적용한 결과 기존에 활용되던 수치 모델보다 예측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오존 예보관은 올해 10월까지 시범 운영된 후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확한 오존 예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 운영 기간에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예보에 대해서도 인공지능을 적용한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예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예보 정확도는 미세먼지 예보제 운영 초기인 2015년 약 70% 수준에서 지난해 약 79%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지난해 12월~올해 3월) 예보 정확도는 85%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 대비 5%p 향상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초미세먼지 주간예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인공지능 오존 예측기술 도입으로 더 정확한 예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세먼지 시즌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농도 오존 시기에 대한 대응 체계로 전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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