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취약시기, 드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시
오존 취약시기, 드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5.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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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동식측정차량 등 동원해 산단·배출사업장 점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오존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학물(VOCs)을 줄이기 위해 이동식측정차량,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 주요 석유화학산업단지 산단과 VOCs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방(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석유화학산단인 전남 여수국가산단, 울산국가산단, 충남 서산 대산일반산단 등 3곳을 대상으로 드론 16대와 이동식측정차량 8대, 인력 500명(연인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첨단장비를 투입해 비대면·디지털 감시·점검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다만, 오염 현황자료를 토대로 특정 사업장이나 구역의 오염물질 농도가 높을 시에는 점검인력도 투입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굴뚝 밖 공정상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339곳)과 도료 제조·수입업체(180곳)도 점검 예정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은 올해 강화된 비산배출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각 유역청별로 이동측정차량을 2대 투입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중소사업장은 환경공단에서 광학가스탐지카메라(OGI) 2대를 활용해 해당 시설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 시설 운영 방안을 제안하는 등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도료 제조·수입업체도 시료 채취와 농도 분석을 통해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환경부는 오존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부문별로 상시적인 저감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점검과 상시적인 저감 대책을 함께 추진해 오존 발생에 따른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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