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등 16곳 도시재생에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접목
금천구 등 16곳 도시재생에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접목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5.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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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지에 오는 6월부터 5억원씩 지원
서울 독산동 우시장 일대에 스마트 빗물받이 설치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 지역에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1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과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뉴딜 사업 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사업지당 최대 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한다.

공모와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된 사업지 16곳은 서울 금천구·양천구, 부산 수영구, 인천 강화군, 광주 광산구·동구·북구, 울산 울주군, 경기 안양, 충북 청주, 전북 고창·부안, 전남 광양, 경북 구미, 경남 김해·남해 등지다.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스마트 빗물받이 사업 [자료=국토교통부]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스마트 빗물받이 사업 [자료=국토교통부]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일대에는 스마트 빗물받이를 설치한다. 스마트 빗물받이는 사물과 빗물, 악취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배수가 필요한 시점에 덮개를 자동으로 개폐해 주변 생활하수 악취 및 낙엽 등의 유입물로 인한 막힘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실시간 빗물정보 등을 파악해 도로 침수 피해도 예방하게 된다.

울산 울주군 언양시장 내 알프스 전통시장에는 스마트 화재감지 설비를 설치한다. 연기와 열을 감지할 수 있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소방서에 화재 발화점과 점포 현황정보, 현장 상황 등을 신속하게 통보함으로써 화재 조기 진압을 돕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변 상인들에게도 문자·음성으로 상황이 즉각 통보된다.

국토부는 최종 선정된 16곳의 사업지에 6월부터 국비를 교부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해 지역 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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