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성장 박차
환경부, 녹색산업 혁신 성장 박차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5.1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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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관계자·전문가와 ‘녹색산업 토론회’
한국형 녹색금융 활성화·수열에너지 확산 등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12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환경산업기술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환경부 산하 4개 공공기관과 ‘녹색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이 참석해 주요 관계자 및 분야별 외부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환경과 경제 가치를 모두 창출할 수 있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녹색산업 혁신을 위해 기관별로 중점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내용을 공유했다.

먼저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녹색금융 제도의 활성화 방안과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을 맞춤형 지원을 통해 2021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기업 10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에너지로서 물의 새로운 가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수상태양광 사업의 현황과 2030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개발 확대 계획을 소개했다.

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제도,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구축을 통한 재활용산업 육성 등 2027년까지 자원 순환이용률 83.1% 달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을 대체하는 매립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영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등 외부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녹색산업이 환경개선을 넘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가치를 기본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을 위한 기관별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조명래 장관은 “녹색산업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환경부 4개 산하 기관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녹색산업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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