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GBC 착공 허가···2026년 완공 예정
서울시, 현대차 GBC 착공 허가···2026년 완공 예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5.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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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7층~지상 105층, 대규모 복합시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허가했다. 2014년 9월 현대차가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26일 현대차그룹의 GBC신축사업과 관련해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이후 5개월만에 착공신고서를 수리하고, 착공 신고 필증을 교부했다. 시의 건축허가 이후, 굴토·구조안전 심의 및 안전관리계획서 승인을 완료하고 착공신고서를 최종 접수함으로써 인허가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됐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로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서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는 공사 시 안전과 보건환경 요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교통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시는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 시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공사 시에는 주변 교통시설 데이터베이스(DB)를 보완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한 '교통대책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공사의 안전과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남구청 및 사업자와 합동으로 착공 후 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 신사옥 착공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넘지 못했고, 569m 높이의 건물이 군 작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 등으로 착공이 몇 차례 미뤄진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국방부의 새로운 레이더 구매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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