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상복합 1만8557가구 공급···광역시 증가‧수도권 감소
올해 주상복합 1만8557가구 공급···광역시 증가‧수도권 감소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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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5월 대구에서 분양예정인 '대구용산자이' 조감도.
▲GS건설이 5월 대구에서 분양예정인 '대구용산자이'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올해 대구와 부산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주상복합아파트는 올해 1만8557가구가 분양 예정된 가운데 서울 939가구 등 수도권에서 7170가구, 지방 광역시 1만769가구가 나온다. 이는 지난해 2만3214가구보다 4657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작년에는 수도권 1만1908가구, 지방 광역시 8090가구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많았으나 올해는 지방 광역시 분양이 더 많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3234가구에서 올해 939가구로 확 줄어드는 반면 대구는 5528가구에서 5728가구로 늘어난다.

실제 4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대구 4곳 부산 3곳 등 모두 지방 광역시다. 청약성적도 좋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226.45대 1,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119.62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서울은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하고, 중심상업용지에 분양이 많았던 수도권 김포한강, 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조성이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들이 많아졌고, 광역시 도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도 높아 당분간 수도권은 줄어들고 지방 광역시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선 GS건설은 대구 달서구 용산동 208-34 일대에서 ‘대구용산자이’ 전용면적 84~100㎡ 총 429가구를 5월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이며,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아파트는 5~44층에 들어선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이 인근에 있다. 용산초, 장산초, 용산중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학생들의 문화, 취미생활과 수영도 즐길 수 있는 대구학생문화센터도 가깝다.

같은달 현대건설은 북구 고성동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전용면적 59~101㎡ 9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깝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역 경부선과 1호선 대구역도 인근에 있다.

이어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 876-6 일대에서 전용면적 84~131㎡ 907가구를 공급한다. 문흥IC, 동광주IC, 각화IC가 가까워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도로 진·출입이 쉽다. 법 교육 테마공원 솔로몬로파크(예정)와 대형공원이 함께 조성되는 민주인권기념파크(계획) 등이 주변에 있다.

6월에는 현대건설이 대전 가양동 452-1 일대에서 최고 49층 높이로 3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아직 미정이다. 동부네거리 주변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며, 대전복합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또 롯데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구 D-3블록에서 872가구를, 반도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 286-1 일대에서 455가구를 6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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