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에 55개 기업 참여의향서 제출
대전역세권 개발에 55개 기업 참여의향서 제출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4.2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건설사 다수 포함…6월 29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
▲▲대전 역세권 개발 계획도
▲대전 역세권 개발 계획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참여 기업이 없어 무산됐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55개 기업이 참여 의향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철도와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대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 55개 업체가 의향서를 냈다.

한국철도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것에 대해 사업주거 비율과 용적률을 상향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하는 등 사업 참여 여건을 개선한 것 때문으로 해석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으로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할 수 있게 된 데다 대전시가 원도심 역세권을 혁신도시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힌 것도 기업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와 대전시는 사업부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대전역 증축영역 등을 사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환승센터 부지 중 사유지 토지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주거시설 비율을 기존 25% 미만에서 최대 50% 미만으로 완화하고, 용적률을 700% 이하에서 1100% 이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오는 6월 29일까지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만 낼 수 있다. 이어 7월에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봐야 하겠지만, 이번에는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 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있는 복합 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상업,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