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장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 4.2㎞의 해안공원이 조성된다. 해안공원에서는 인천대교와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9월 착수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송도동 308의 2)에 대한 설계가 지난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원은 전체 면적이 26만3000㎡에 달하며 1단계(7만8000㎡)·2단계(18만5000㎡)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우선 2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말까지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에서 물을 뿌려 대기 중 미세먼지와 염분을 세척해 오염성분을 저감시키고 밤에는 경관조명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에 이 시스템이 설치될 경우 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흡수, 오염성분 흡수, 분진 흡착, 미세먼지 저감, 염분제거 등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의 첨단 기능을 갖춘 해안공원이 완공되면 송도 주민은 물론 시민들이 바다를 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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