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대우건설, 국내 최초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4.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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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동바리 거동 관리자에게 전달
▲대우건설 직원들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직원들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건설현장의 동바리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일시적으로 받쳐주는 가설 지지대를 말한다. 동바리 붕괴사고는 지지력 부족, 지반 조건, 설치 과정 불량일 경우 발생한다. 동바리가 붕괴되면 축물의 보, 슬라브와 같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하거나 매몰되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은 동바리에 무선 계측 센서를 설치해 타설 중 동바리의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붕괴 위험을 감지해 작업자를 대피시킬 뿐만아니라 동바리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 4단계로 구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만약 동바리의 상태가 '위험'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관리자는 타설 위치, 방향 및 속도 등을 조절함해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 시스템의 구성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콘크리트 타설 중 실시간 동바리 붕괴 위험 모니터링 시스템)를 출원했다.

2016년부터 경희대 체육관 현장, 의왕장안 택지조성현장 등 다수의 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무사고 준공을 완료했다. 현재는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현장,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현장 등에 적용해 시공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바리의 붕괴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타설 관리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라며 ”향후 취약 공종이 포함된 전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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