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도 재활용 한다…환경부, 시범사업 추진
LED 조명도 재활용 한다…환경부, 시범사업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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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7일부터 4개월간 서울시(강남구)와 경기도(과천시, 수원시, 용인시 등)에서 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재활용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ED 조명은 2011년부터 공공기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용이 급증했으나 현재 생산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가 없어 대부분 단순 폐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향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재활용해 발광다이오드 칩, 철 등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 사업에 따르면 대상 지자체 주민들은 기존 폐형광등 수거함에 폐LED 조명기구도 함께 배출하게 된다.

지자체별 수거업체가 집하장에서 폐LED 조명을 분리 보관하면 재활용업체는 매달 1∼2회 폐LED 조명에서 유가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한다.

폐LED 조명을 재활용할 경우 발광다이오드칩(2000원/㎏), 철(1400원/㎏), 알루미늄(1300원/㎏)과 같은 유가 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업계와 협의 등을 거쳐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폐LED 조명에서 유가 금속을 효과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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