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 본궤도…내년 착공
'화성 국제테마파크' 본궤도…내년 착공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4.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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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신세계컨소시엄 사업협약…316만㎡에 4개 컨셉트 테마파크 등 조성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과거 두차례 무산된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2019년 12월 개발계획 변경 후 4개월간의 협상과정을 거쳐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0여년 전부터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됐으나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좌초된 바 있다.

정부는 2018년 2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이후 지자체와 업계 등과 조율에 나서 그해 11월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이날 사업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추진했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사업지 총면적 316만㎡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개 컨셉트의 테마파크(120만㎡)가 건립된다.

또 1000실 규모의 호텔과 쇼핑공간 등이 들어서는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등 공공시설(80만㎡) 등이 조성된다.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중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수공은 연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 1차 개장은 2026년, 전체 준공은 2030년으로 예정됐다. 

협약 체결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 신세계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사업을 통해 직접고용 1만5000명, 고용유발 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을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와 수공은 전문가를 활용해 테마파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확인하는 등 개장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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