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지하차도 지상화…17일 폐쇄
서울 천호지하차도 지상화…17일 폐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4.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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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51억원 투입…8월 말 개통 목표
▲천호교차로 공사 후 예정 모습 [자료=서울시]
▲천호교차로 공사 후 예정 모습 [자료=서울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를 평면화하고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미연결 구간인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1.2㎞를 연결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를 17일 오전 10시에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10월31일 준공된 지 23년 만이다.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천호지하차도 남측과 북측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공사 후 이 구간 차로는 기존 지상 차로 포함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중앙버스정류장이 방향별로 1개소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5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말 개통할 계획이다.

천호사거리는 천호지하차도 폐쇄와 횡단보도 설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등 차량 중심에서 보행과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새로 생기는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 1.2㎞ 구간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총 15.5㎞에 달하는 천호대로가 모두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된다.

시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로 천호사거리 교차로 이용차량과 주변 대형상업시설 진출입 차량 간의 엇갈림이 개선되고 지역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공사중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처리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해 안전하게 공사 구간을 통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약 16일)하기 위해 지하차도 박스 마감벽을 현장에서 타설하지 않고, 공장에서 제작하는 일체형 PC옹벽 마감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차도 평면화 및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설치로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단절돼 있던 지역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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