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 추진
한국감정원,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4.1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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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박차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정원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국가 지정 녹색건축센터다.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공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준인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건설업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는 건물에너지사용량 현황을 시도 및 시군구, 건축물 용도, 에너지원별로 제공하는 지표다. 감정원은 지난해 주거용건물 부문 최초 공표에 이어 올해는 비주거용건물 부문 개발 및 국가승인을 준비 중이다.

감정원은 통계 작성 기관이자 부동산 관련 대용량 데이터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서 기준으로 활용될 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특히 아파트 부문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 참여해 발표했다"며 "올해는 주택 전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넓히고 UN등록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행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감정원은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간 건설사와 협력해 자발적 참여를 돕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우리 삶을 바꾸는 기후변화 앞에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며 "녹색건축물 관련 인증·검토 업무와 더불어 우리나라 부동산 온실가스 감축의 구심점으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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