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주거용 오피스텔…'힐스테이트 도안' 주목
비규제 주거용 오피스텔…'힐스테이트 도안'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1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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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잘되고 입주단지는 수억 원 웃돈도 형성
현대엔지니어링, 대전 도안신도시에 392실 공급 예정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규제를 피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낼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가 적용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편의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주거상품으로써 인식이 강해졌다.

그런 가운데, 아파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목도는 더 커지고 있다. 실제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법에 적용되지 않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는 높은 관심이 이어지며 연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무려 5만769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80.28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인천 최다 청약자 수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방 역시 인기가 상당하다. 지난달 신세계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공급한 ‘빌리브 센트로’는 청약접수 결과 392실 모집에 1만4962명이 청약하며 평균 38.16 대 1 최고 616.6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다. 매매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주거 선호 지역 내 조성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관심이 이어지며, 분양가 대비 수억 원의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전용 84㎡ 타입 매물의 시세는 최대 9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양 가격(3억8000만 원) 대비 5억5000만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또 일산 킨텍스 주변에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 ‘킨텍스 꿈에그린’의 전용 84㎡ 타입은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6억8000만원에서 최대 7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이 역시 분양 당시 가격(5억1000만원대)과 비교하면 1억7000만원 이상이 상승한 가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보낸 대전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둬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대전 도안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677-1, 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입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대전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그동안 대전에서는 접할 수 없던 특화 설계를 도입해 더욱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통해 채광 통풍을 높였다. 또 1층에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확대했다. 세대 내부설계로는 전 호실의 실내 천정고를 높였으며, 펜트리 공간과 와이드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수납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일부 최상층은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이 제공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등의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단 3실을 제외한 전 가구가 25평 아파트 구조로 조성되는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도안신도시의 중소형 공급 가뭄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며 “실제 그간 도안신도시에 진입을 원했던 신혼부부, 3040세대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267-5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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