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복합재 활용 건설자재 만든다
전주시, 탄소복합재 활용 건설자재 만든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4.10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와 상용화 연구 협약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전북 전주시가 탄소복합재를 활용해 건설자재로 상용화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오는 6월까지 국내외 건설자재 사용 동향 등 탄소복합재의 수요 분석과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찾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가 맡는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탄소복합재의 건설산업 분야 상용화를 위한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복합신소재구조학회는 수요 분석과 동시에 현재 탄소융합기술원에 구축된 장비를 활용해 탄소복합재를 접목한 건설자재로 상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상용화 방안을 구상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5년간의 건설산업 분야 복합재 시장 적용사례와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탄소복합재를 건설자재에 접목할 가능성이 높은 연구 기획과제를 도출해 상용화 방안을 찾는다.

시는 토목과 건축 등 탄소복합재의 다양한 건설자재 적용이 가능하고 탄소섬유 수요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탄소복합재의 건설자재 수요가 확대하면 전주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가 전국 건설현장에 공급되면서 침체된 건설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건설산업에 제대로 적용되면 탄소섬유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창출돼 국내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소재-중간재-복합재 성형 기업을 연계한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