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류업계와 택배상자 분리배출 활성화 협약
환경부, 물류업계와 택배상자 분리배출 활성화 협약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4.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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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문자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도 전송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와 CJ대한통운 등 5개 물류회사, 이베이코리아, 쿠팡 등 13개 온라인 유통회사, 한국통합물류협회 등과 '운송 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참여업체들은 주문 및 택배 발송을 알리는 문자메시지에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택배 운송장에도 분리배출 안내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택배 종이상자의 경우 전표와 테이프를 제거하고 접어서 배출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조 9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거래액보다 24.5% 증가했다. 설 명절이 있었던 올해 1월 거래액 12조3906억원과도 차이가 없었다.

환경부도 기업의 포장재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한편 포장재 재활용 촉진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유통물류 업계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기업 간(B2B), 기업-소비자 간(B2C)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자체와 함께 아파트 단지에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물을 배포한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가 소각·매립 폐기물로 처리되지 않도록 유통·물류업계뿐 아니라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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