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6월 개최
국토부,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6월 개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4.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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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H 등 5개 지방공기업 참여…공공주택 19곳 사업 대상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오는 6월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중 참여기관 및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 심사기준, 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비롯해 지방공기업 5곳이 참여하며 공모 대상지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려 전국 19개 공공주택 사업(신혼희망·장기전세·행복주택 등)과 1개 다가구주택 사업으로 확대된다.

공모방식도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등으로 다양화한다. 이를 통해 일반공모 단일방식에 따른 중대형업체 참여 위주의 한계에서 벗어나 창의성 있는 신진·중소건축사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에 대한 부담 없이 계획설계만을 하도록 분리해 공모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기관과 후보지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 기준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발굴한다.

우선 단지별 특·장점이 부각되도록 원포인트 특화를 적용하고, 상위계획에 제한받지 않고 자율·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先)완화(특화설계)·후(後)변경(지구계획)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도 적용한다.

주거공간 외의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이나 옥외공간 등에 이용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기술 디자인’도 특화해 편리한 디자인 특화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당선자에 대한 보상 등을 확대하고 공모시기도 예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창의적인 건축가의 참여도 유도한다.

6월 말 공고를 통해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에 전문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반영한 지구별 당선작을 뽑는다. 이후 최종 국민투표를 통해 5개 이내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지방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주거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공모대전 후보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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