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 시동…도로공사 3건 입찰공고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본격 시동…도로공사 3건 입찰공고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4.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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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1·2공구 도로건설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
예타면제·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첫 적용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사업의 첫 입찰공고가 8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고는 최근 개정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도 처음으로 도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1·2공구 도로건설공사(국도77호선 공사)와 4월 중순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국도20호선 공사)에 대한 공사 입찰공고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국도77호선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건설공사(1·2공구)’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이 포함된 공사로서 사업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한다.

입찰공고 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게 되며 국토교통부(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9~10월 중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하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입찰을 위해선 전남지역 업체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4월 중순 공고될 ‘국도20호선 산청신안-생비량 도로건설공사’는 위험구간 개선 및 병목구간(차로수불균형) 해소를 위한 4차선 확장사업이다. 경남지역 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받고 6월 중 도급자를 선정한다.

이밖에 국토부는 총 15건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올해 발주가능 사업은 조달청 협의를 통해 가능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입찰 공고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전체 사업 중 첫 사례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가 적용된다"며 "이중 국도77호선의 신안압해-해남화원 도로는 인근 천사대교와 연결돼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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