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간이 종심제' 개찰 앞두고 낙찰률 관심 집중
조달청 '간이 종심제' 개찰 앞두고 낙찰률 관심 집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0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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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건, 3910억원 규모 공사 개찰 예정
건설업계 "적격심사보다 투찰률 낮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조달청이 발주한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개찰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오는 9일 국토교통부 수요의 '신안 압해~송공 도로시설개량공사'(282억원) 개찰을 시작으로 19건, 3910억원 규모의 '간이 종심제' 개찰이 진행된다. 

이중 오는 21~29일까지 9일간 18건의 공사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21에는 ▲경기북부경찰청 별관증축사업 건축공사(경찰청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177억원) ▲정부세종 신청사 전기공사(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220억원) ▲토성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토목공사(한국농어촌공사·194억원) 등 5건의 공사가 개찰 된다.

22일에는 ▲평택-당진항 유지준설공사(해양수산부·268억원) 등 4건이다. 23일에는 ▲정부세종 신청사 소방공사(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179억원) 등 2건이 개찰을 앞두고 있다.

28일과 29일에는 각각 5건, 2건의 '간이 종심제' 공사 개찰이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간이 종심제' 공사의 낙찰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당초 '간이 종심제' 도입 취지는 적정 공사비 확보였지만, 오히려 적격심사 방식보다 투찰률이 더 하락하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지적이다.

LH가 지난달 처음 개찰한 '평택고덕 A-39BL 전기공사 8공구' 낙찰률은 예가 대비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양주회천 A-17BL 전기공사 1공구' 개찰도 예가 대비 78% 대에서 수주 1순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는 과거 유사한 규모 공사 개찰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2~3% 하락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간이 종심제' 세부기준 개선을 통해 중소업체의 입찰부담은 낮추고 낙찰률은 높여 건설업계의 경영여건을 기대하고 있다"며 건설업계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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