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준정부기관 첫 '비상경영체제' 돌입
교통안전공단, 준정부기관 첫 '비상경영체제' 돌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4.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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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불확실성 심화…비상 경영으로 위기 극복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준정부기관으로는 처음이다.

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현재까지 공단 사업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약 2만1000명의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이 취소 및 연기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대국민 교통안전 서비스를 추진하고,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

권 이사장은 이날 ▲재정건전성 확보 ▲차질 없는 교통안전사업 수행 ▲국민체감 코로나 대응의 3개 분야 10개 세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실행방안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 절감을 꼽았다. 이어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조정 등 예산관리 강화,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전 방위 수입 증대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시험·교육·검사는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휴일 근무를 가동,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비상경영체제 선포에 따른 교통안전 투자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상반기 중에 80%이상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여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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