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석탄재 재활용 법인 ‘코스처’ 설립
삼표그룹, 석탄재 재활용 법인 ‘코스처’ 설립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3.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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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과 발전소 부산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삼표그룹이 한국남부발전과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처’를 설립하고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건설기초소재로 재활용 한다.

삼표의 환경자원사업 계열사 에스피네이처와 남부발전은 2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전문법인 ‘코스처’의 주주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코스처를 통해 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와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한 석탄재 연 34만톤을 국내 시멘트·모르타르·플라이애시 정제공장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투자비는 총 10억9000만원으로 에스피네이처가 6억원, 남부발전이 4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사무실은 부산 서구 암남동 소재 에스피네이처 남부영업소에 마련된다.

문종구 삼표시멘트 사장은 주주협약 체결식에서 “국내 시멘트사와 발전사가 협력한 순환자원 재활용 실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석탄재의 재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탄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한 후 발생된 부산물로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안될 경우 폐기물로 분류돼 매립 절차를 밟는다. 석탄재는 시멘트 부원료인 점토를 대체하는 중요한 순환자원으로, 균열 발생의 원인인 알칼리 성분이 점토보다 훨씬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석탄재를 활용해 만든 시멘트는 품질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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