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50억원 지원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 구축
산업부, 250억원 지원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 구축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3.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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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4일부터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월 내놓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On-site형)로 하루 약 1톤의 수소생산(수소버스 40대 가량 분량)이 가능하다.

수소버스는 수소승용차보다 필요한 수소의 양이 많은 만큼 수요지 인근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수소생산지에서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운반해 공급하는 방식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강원 삼척, 경남 창원, 경기 평택 총 3개 지역이 선정돼 국비 총 150억원을 지원 받았다. 올해에는 수소버스 보급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더욱 확대했다. 총 5개소를 짓는 데 각각 50억원씩 총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소버스에 기반한 대중교통망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에는 서울 30대, 경기 30대, 경남 26대 등 추가로 180대 보급이 예정돼 있다. 수소버스 충전소도 13기 구축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23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번 구축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춰 전국적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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