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물자원, 인공지능으로 정밀 진단
산림 물자원, 인공지능으로 정밀 진단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0.03.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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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AI 접목 수원함양기능 진단기술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산림의 수원함양기능 정밀진단기술' 개념도 [자료=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산림의 수원함양기능 정밀진단기술' 개념도 [자료=국립산림과학원]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임상, 입지, 토양정보 등을 종합한 방대한 양의 산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공간적으로 정밀하게 평가·진단하는 기술이다.

이 정밀진단 결과를 활용하면 '산림물지도'를 제작, 수원함양기능이 우수한 핵심구역을 파악하거나 수원함양을 위한 숲가꾸기 적지를 분석하는 등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높이기 위한 임지별 맞춤형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과학원측은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홍수나 산사태 등과 같은 산림재해를 예방하는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정밀진단 결과가 국민에게 제공되면 전국 216만 명의 산주들은 자기 산이 수자원 함양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낙동강 상류 안동댐 유역에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정밀진단 및 지도 제작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형태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진단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주 소득화를 위한 기반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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