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람의 안전을 강화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제정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로는 교통정체 개선, 지역 간 연결 등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차량 소통 위주의 도로 양적 증가에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안전속도 5030' 정책, 개인형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PM) 보급 등 사람의 안전강화와 편리성 확보 등으로 도로설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와 개인형이동수단(PM)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설계 기준 마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한속도 15존 설계기준 마련 ▲교통약자를 배려한 도로설계 방향 제시 ▲사람중심도로 설계방향과 유사한 기존 설계기준 통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이 제정되면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 우선 도로문화를 정착․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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