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개 자회사 합병…신성장 사업 추진
대우건설, 3개 자회사 합병…신성장 사업 추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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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대우파워 흡수…6월 출범
▲서울 종로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대우에스티 지홍근(왼쪽) 대표, 윤우규(가운데) 푸르지오서비스 대표, 장복수 대우파워 대표가 합병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서울 종로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대우에스티 지홍근(왼쪽) 대표, 윤우규(가운데) 푸르지오서비스 대표, 장복수 대우파워 대표가 합병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푸르지오서비스㈜·대우에스티·대우파워㈜ 등 3개 자회사를 합병해 통합법인을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회사의 성장에 따라 기업공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체 경영진단 결과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한계를 모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신사업 추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Total Care Service)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부동산개발·MRO·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MRO사업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재의 구매 대행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절감과 이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합법인은 대우에스티가 기존에 수행하던 건설현장의 모빌사업 MRO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지원 전문 MRO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모회사인 대우건설에 안전용품과 사무용품 등 비전략적 간접자재에 대한 MRO서비스를 제공해 노하우를 축적한 뒤, 건설업계 전반으로 업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택에 인터넷, 전자기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홈 사업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홈 기획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6월 출범 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통합 사업관리실(PMO) 조직을 운영해 노무·인사·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서비스의 시공·임대운영관리 노하우와 대우에스티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모회사인 대우건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법인의 올해 매출은 2450억원, 2025년 매출은 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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