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IT·건설 융합 디지털 혁신 선도
대림산업, IT·건설 융합 디지털 혁신 선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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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BIM 기술 적용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개발한 주거상품 'C2 HOUSE' [사진=대림산업]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개발한 주거상품 'C2 HOUSE' [사진=대림산업]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림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대림산업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주거상품인 C2 HOUS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약 1200만명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주거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내력 벽체를 최소화해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다양한 평면구성이 가능한 C2 하우스를 완성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C2 하우스는 가구당 평균 구성원이 작아지는 주거 행태의 변화와 좀 더 자유로운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구조"라면서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 설계와 3cm 높인 싱크대, 대형 현관 팬트리 등도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마케팅 방식에도 데이터 분석을 도입했다. 조선업 부진으로 미분양 물량이 2000세대 이상 적체된 거제 분양에 앞서 대림산업은 지역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하기 위해서 스페셜 라운지를 마련, 지역 밀착형 사전 마케팅을 실시했다.

사전 마케팅 기간 동안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설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분양 시작 2개월 만에 100% 계약률을 올렸다.

공동주택 설계도 디지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올해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 공기단축, 리스크 제거를 반영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하자, 공기지연까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BIM 기술 중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원가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 산출, 예산 작성,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각종 생산성 정보 등을 연계하여 현장의 공정계획 수립 및 공사일정 작성에 BIM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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