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대금 현금 지급
롯데건설,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대금 현금 지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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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롯데건설은 이달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2018년 우수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현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원이다.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비용만 약 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한다. 직접지원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으로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총 54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이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2.4%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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