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경제 위축 건설사업으로 살린다
김해시, 지역경제 위축 건설사업으로 살린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0.03.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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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가구 규모 아파트 건설…고용 창출 효과 기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경남 김해시는 경제파급 효과가 큰 건설사업 추진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김해에서는 사업비(대지비 제외) 2조6000억원에 달하는 8개 단지, 1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작됐다.

공사 투입 인원도 500∼1000여명에 달해 고용 창출은 물론 음식·숙박·소매·임대업 등 부가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현장 위치도 장유, 삼계, 안동, 주촌 등으로 특정 지역 편중 없이 골고루 위치해 지역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이면서 공사 인력도 최대한 김해시민이 고용될 수 있도록 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도내 지자체에서 처음 신설한 건설과 소속 하도급관리팀을 중심으로 지역 건설업계를 적극 지원한다.

하도급관리팀은 10억원 이상 관급공사와 50억원 이상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70%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올는 상·하반기로 나눠 시공사 본사에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높여 달라는 독려활동에도 나선다.

특히 공사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골조 등은 관내 중소업체가 대기업인 시공사 자체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협력업체 등록과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해 매매가 하락 등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지역 건설업체 수주 확보를 지원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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