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제 활성화 총력…상반기 9조3000억원 푼다
LH, 경제 활성화 총력…상반기 9조3000억원 푼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03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 방안' 수립
3327개 상가 임대료 25% 할인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LH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코로나19 경제활력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위기대응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은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대규모 공공투자 집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올해 23조6000억원으로 예정된 투자액 중 9조3000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매입임대주택 매입 잔금 지급시기도 앞당겨 연내 약 200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다. 

총 3327호에 이르는 임대상가의 임차인들과 건설·기술분야 중소 협력기업들에 대한 상생 노력도 적극 추진한다. 

영세 상공인과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등에게 향후 6개월간 상가 임대료의 25%를 할인하고, 그 밖의 임차인에게는 2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내 임대상가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건설공사가 지연 및 중단될 경우 지체상금 부과 없이 공사기간을 조정하고,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선금 지급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계약관행도 개선했다.

또 화훼농가 살리기, 도시락데이 등 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과 기업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해야 할 때”라며 “공공투자의 차질 없는 집행과 사회적 가치의 적극적인 실현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든든한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