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미건설, 동해 지역주택조합 인수 민간임대 추진
석미건설, 동해 지역주택조합 인수 민간임대 추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3.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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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조합원이 임차인으로 입주
▲동해이도동 석미모닝파크 조감도 [자료=석미건설]
▲동해 이도동 석미모닝파크 조감도 [자료=석미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석미건설이 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일원에서 사업진행 중 좌초한 지역조합주택사업을 인수해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조합주택사업은 2015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아파트건설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거쳐 2017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410가구 규모에 약 360명의 조합원을 모집해 2019년 1월 31일 동해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업무대행사 관련 문제, 택지비 과다지출 문제 등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늘었고 시공사의 시공비 인상 요구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엔 조합원 분담금 증가, 일반분양가 상승 등으로 조합원 탈퇴요구가 늘고 소송이 잇따랐다. 대출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조합원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지자 조합측에서는 사업을 포기하고 사업부지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석미건설이 지역조합주택사업을 임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하고 협의에 들어갔다.

석미건설은 해당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425세대(전용면적 59·84㎡)를 건설하는 민간임대주택건설사업 사업승인을 동해시청에 제출, 지난 1월 30일 최종 사업승인을 받았다.

기존 조합원들이 임차인이 되며 이달 착공 후 202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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