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대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박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취임사를 전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물 관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등 물 재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취약한 지방상수도 선진화와 물공급 소외지역의 물복지 개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선순환하는 통합형 물관리를 정착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 에너지를 활성화 ▲부산EDC 스마트시티 성공적 조성을 통한 스마트한 물 관리 ▲중소 물기업 성장 및 해외 진출 ▲신규 물산업 발굴 ▲선진 경영관리 체계 구축 ▲공정·투명성에 기반 역량 중심의 인사혁신 등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4대강사업 이후 자연성이 훼손된 하천의 복원, 보 처리 이후에 야기될 수 있는 지류 건천화, 환경용수, 본류와 지류가 연계된 수생태계복원 등과 관련한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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