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회차 때마다 소독…방역 총력
서울 지하철, 회차 때마다 소독…방역 총력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2.2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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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안전봉 추가 소독…기관사 확진시 대체인력 투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방역을 강화해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계' 단계시 주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늘리고 화장실 방역은 일1회 실시에서 2회로 늘렸다. 1회용 교통카드 세척도 5일 1회에서 1일 1회로 그 횟수를 크게 늘렸다.

전동차 내 방역소독도 강화했다. 이용객들의 손 접촉이 많은 손잡이는 전동차가 기지에 입고된 후 소독을 실시했다. 하지만 현재는 전동차 회차 시마다 매번 실시한다. 주 2회 실시하던 의자 옆 안전봉과 객실 내 분무 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 중이다.

만약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당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만약 전동차를 운행하는 승무원(기관사·차장)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소독안내 지침에 따라 해당 승무원이 근무하는 승무사업소를 폐쇄한 후 소독해 추가 확산을 막고 대체근무자를 인근 승무사업소에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다. 

역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확진 환자가 다녔던 구역을 24시간 동안 폐쇄하고 소독한다. 근무 직원은 전부 자가격리하고 최소 2인 이상 대체근무인력과 업무 대체공간(공실 상가 등)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역사 전체 폐쇄 시에는 안내문·안내방송 등으로 폐쇄 기간과 영업재개 일시를 알릴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비상대책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지하철 내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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