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사에 21개 국제운수권 배분
국토부, 항공사에 21개 국제운수권 배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0.02.2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웨이, 국내 LCC 중 최초 호주 노선 취항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27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파리,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과, 기타 정부보유 운수권 전체 21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년 2월 경 정기적으로 배분된다.

한국-파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에 주 2.25단위(수송 용량에 따른 분류)와 대한항공에 주 0.5단위로, 호주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주 1303석과 아시아나항공에 주 649석이 배분됐다.

티웨이항공은 그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취항하던 중거리 노선인 호주 노선을 이번에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신규 취항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마닐라 노선과 러시아 노선을 각각 주 266석과 주 4회, 아시아나항공은 헝가리 노선을 주 2회, 뉴질랜드 노선을 주 2회, 포르투갈 노선을 주 4회씩 배분받았다.

제주항공과 플라이강원은 각각 대구-마닐라 노선과 양양-마닐라 노선에 주 1330석을, 에어부산은 한국-마닐라 노선을 주 190석을, 에어인천은 한국-러시아(화물) 노선에 주 1회 운수권을 새로 획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취항을 위해 항공당국의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 준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수요를 회복하면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선 감편·중단, 여객수요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향후 신규 노선 개척이 필요할 경우 운수권 수시 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