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상가 권리금 평균 4276만원…2015년 이후 최저치
지난해 전국 상가 권리금 평균 4276만원…2015년 이후 최저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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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5130만원으로 최고

(건설타임즈) 이유진 기자=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상가 가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도 최근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더구나 코로나19 여파 등 내수경제 침체로 인한 불안감도 더해지고 있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276만원으로 조사됐으며 ㎡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000원이었다.

지난해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 4574만원 ▲2016년 4661만원 ▲2017년 4777만원 ▲2018년 4535만원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130만원을 기록한 서울이었고 ▲인천 3893만원 ▲부산 3760만원 ▲광주 3705만원 ▲대전 3497만원 ▲대구 3279만원 ▲울산 214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337만원을 기록한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었으며 ▲숙박·음식점 4788만원 ▲도매·소매 4464만원 ▲부동산·임대업 3009만원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 24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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