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31.7조 발주…전년비 12.5% 증가
조달청, 올해 공공공사 31.7조 발주…전년비 12.5% 증가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0.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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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7% 21.2조 조기발주…경제 활성화 지원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올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31조 7000억원 규모의 공공부문 시설공사를 집행한다.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3조50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 중 중앙조달은 8조5000억원으로 조달청이 직접 발주하고, 나머지 23조2000억원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개별 시스템이나 나라장터를 통해 자체 발주할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67%인 21조2392억원은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세부내용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은 4조2807억원으로 지난해(4조598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도로분야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건물 신축(기록관 등)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국토교통부 2조3429억원, 해양수산부 5607억원, 법무부 3361억원, 교육부 2461억원 등이다.

지자체는 10조3563억원으로 지난해 11조2183억원 대비 7.7% 줄었다. 교통시설 및 환경시설의 일부 감소와 기관 내부 예산배분 관계 등으로 발주계획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요 발주기관은 인천시 1조6410억원, 경기도 1조2701억원, 대구시 7119억원, 서울시 6877억원, 강원도 5886억원 순이다.

공공기관은 17조1332억원으로 전년 대비(12조9562억원) 32.2% 증가했다. 도로, 철도 등 정부 SOC사업의 신규 발주 물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발주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 3조3501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2조715억원, 한국수자원공사 1조8419억원, 한국농어촌공사 1조8102억원이다.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예시된 발주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설계 검토, 총사업비 검토, 기술 검토 등에 소요되는 행정 소요일수를 단축하고, ‘시설공사 조기집행 점검반’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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